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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Aussie life

내집마련 in 호주_ep.4 [Offer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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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list에 오른 아파트는 세 군데였다.

아마 표로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A B C
Price High Medium Low
Year built 2020 2014 2003
Bed/Bath/Parking 2/2/1 2/2/1 2/2/2
Street parking permit Available Available Not Available
Common areas Gym etc Gym, Kitchen etc Swimming pool, Sauna, Garden, Park, Gym etc
No lift
Cook top Electric Electric Gas
Strata Medium Medium Low
Furniture included Semi Fully furnished Unfurnished
Unit area Small Medium Medium

이 정도의 내용이면 대략적으로는 알아볼 수 있을 텐데 가장 처음 본 매물은 C 아파트였다. 오래된 건물인 만큼 외벽도 붉은 벽돌이 그대로 보였고 그 말은 즉슨 페인트칠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유지보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그만큼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굉장히 넓은 부지에 건물이 있었기에 층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3개의 층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Lift는 없었다. 시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parking이 두 개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포인트였다. 하지만 나머지 A, B 아파트도 건물안의 secured parking은 하나씩만 쓸 수 있었지만 street parking permit을 받을 수 있었기에 C 아파트가 secured parking 이 두개 있다는 것이 결정하는 데 그리 큰 역할은 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Offer를 낸 아파트이지만 내가 생각한 가치만큼 가격을 내리진 못했고 결국 seller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끝이 났다.

 

두 번째로 봤던 아파트는 A 아파트였다. 내가 봤던 시기 기준으로 2년밖에 되지 않은 아주 새 건물이었다는 게 아주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이전에 봤던 아파트의 거실면적이나 유닛전체 면적이 넓다고 느껴져서인지 상대적으로 아주 아담하다는 느낌이 첫인상이었다. 물론 깔끔했지만 그건 새 아파트였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새 건물이라는 것 외엔 그리 매력적인 것이 없었다. 하지만 offer를 했고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가격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마음을 접게 됐다.

 

마지막으로 offer를 내고 accept 된 곳이 B 아파트였다. 물론 처음에 seller가 원했던 가격과 내가 원했던 가격은 차이가 좀 있었으나 seller가 아파트를 팔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내가 제시한 가격에 맞춰주게 됐다. 물론 하자가 조금 있는 부분을 내가 처리한다는 조건을 걸고서... 일단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내가 직접 거주할 목적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취향보다는 대중적으로 나쁜 부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식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이고 parking도 두대까지 가능하며 깔끔하다는 인상이 필요했다. 내가 봤던 리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나은 옵션이었고 가격도 내가 원하는 가격과 비슷하게 맞출 수 있었으므로 더 이상의 고민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구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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