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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Aussie life

중고차 구매요령 in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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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요령 in 호주

한국에선 거의 보통 중고차 딜러에게 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주에선 딜러에게 차를 사는 경우만큼 private seller에게도 중고차 구매가 많이 이루어진다.

 

Dealer vs Private seller

한국이야 옵션이 거의 없으니 딜러에게 어떻게 차를 사는 것이 좋을지가 고민이라면 호주에선 딜러에게 차를 구매해야 할까 개인에게 차를 구매해야 할까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먼저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딜러에게 차를 산다면 약간이나마 보증이 된다는 것인데 당연히 가격이 개인에게 비해 비싸다. 그래서 보통 가격대가 낮은 중고차를 살 때엔 Private seller에게 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차의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딜러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새차를 사든 중고차를 사든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딜러에게 사면서 차의 상태는 괜찮은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아마 잘 사야지만 시세대로 구매를 하게 될 것이다.

 

"차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에 차를 사고 싶다."이게 아마 누구나 가지는 생각이 아닐까싶다. 위에서 말했듯이 딜러에게 구매를 해선 절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차를 살 순 없다. 시세보다 차의 가격이 낮다면 외관상의 문제이건 어떤 쪽의 문제이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딜러의 차량 가격이 시세보다 낮다면 시세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차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private seller에게 구매를 하면 그래도 시세보다는 싸게 살 수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세보다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고파워= 정보 x 시간

내가 사고싶어하는 차에 대해 정보가 많고 기본적으로 차에 대해서 잘 안다면 시작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당장 차가 꼭 필요한 상태가 아니라면 네고할 때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을까. 늘 초조한 쪽이 을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내가 원하는 차량이 있으면 차의 정보는 중고차 웹사이트나 그 차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가 필요한 이유는 같은 차라도 옵션에 따라서 차량의 가격의 차이가 있으니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private seller와 얘기를 했을 때 가격을 낮추기가 쉽다. 만약 시세를 모르는 판매자를 만났을 땐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시간인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내가 고를 수 있는 옵션의 양이 줄어들 게 되고 그렇다는 건 시세를 아무리 잘 파악하고 있어도 물건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매를 서두를 수 밖에 없게 된다.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당장 자리를 뜨지 못한다면 불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판매자가 시간이 부족하다면 가격이 조금 낮더라도 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에 대한 정보 말고 기본적으로 차에 대해서 잘 아느냐인데 이건 차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쉬운 부분이 아니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다보니 상태가 좋은지 안 좋은지는 외관을 제외하곤 쉽게 알 수 없다. 엔짐룸을 열어서 엔진 소리를 들어본다고 또는 몇 분 드라이브 테스트를 해본다고 차량 상태를 완벽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일단 너무 많다. 몇 번째 오너인가? 연식이 어느 정도 됐는가? 총 주행거리는? service history가 있는가? 등등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차를 잘 아는 사람도 이렇게 한다면 안심하고 구매를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차량 오너에게 테스트 드라이브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본다. 가끔씩 오너가 옆에 타고싶어하는데 혼자 가도 되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오너가 옆에 타게 되면 제대로 테스트를 해볼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사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테스트했을 때 별 문제가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특히 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더욱더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그래서 차에 별 문제가 없냐 물어보고 문제가 없다고 확신을 한다면 정중히 요청해볼 것이 있다. 차는 마음에 드는데 차에 대해서 잘 몰라서 메카닉에게 검사를 받아봐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대신에 수리해야 할 문제가 없다면 그 비용은 내가 부담을 하고 차량을 바로 구매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사실 그리 달가운 요청은 아니기 때문에 거절할 경우도 많을 테니 그 정도는 감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차를 구매하게 된다면 차량의 가격대가 커질 수록 시세보다 싼 가격에 하지만 차량 성능에는 큰 걱정 없이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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